저는 학군22기로 84년 임관하고 86년 전역했습니다. 존경하는 김영옥 미군대령도 말하자면 갑종출신이셨죠. 오늘 보니 6.25와 월남전에서 정말 최다참전을 하신 분들이더군요. 말씀하셨듯이 우리도 갑종장교들을 키워주고 다양성을 증가시켰어야 하건만 그 씨를 말린 데 대해 참으로 통탄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제라도 제정신들이라면 장교단의 다양성을 위해서 부활시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미군의 경우 육사보다도 ocs갑종장교들이 더 장성진급에서 뛰어나다고 합니다. 오죽하면 육사폐교론이 나오겠습니까? 본론으로 12.12군사반란과 관련하여 진압군측에 섰던 윤흥기 장군과 참모장 신수령 대령 모두 갑종이셨는데 12.12사건과 그 이후 기록조차 찾기 힘듭니다. 이제 점점 시간이 흐르고 잊혀지고 있는데 하루라도 빨리 역사재조명 차원과 군후배들이 다시는 군사반란에 참여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라도 이분들의 자서전이나 회고록 등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외에 훌륭한 장교단의 선배님들의 회고록 등이 재조명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나라와 국민을 대신해서, 그리고 후배 장교로서 여러분들의 살신성인, 애국적인 충정에 대해 찬사를 보냅니다. 모두 건강하시고 건승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