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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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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61년만의 귀향/김석인
작성자 김석인 등록일 2013-09-15 13:35 조회수 1,766
첨부파일 20130801_154928.jpg(2.1Mb)20130801_175648.jpg(2.8Mb)순천만 갈대.jpg(1.3Mb)애기봉 전망대에서.jpg(79K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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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년 만의 귀향

 

고국산천이 왜 이리 멀다든가

같은 하늘 아래 햇빛이 비추건만

북녁 산천은 왜 이리 춥단 말인가.

 

꽃다운 청년시절 조국의 부름 받고

구국일념으로 강원도 인제 전투에서

적탄에 머리 다쳐 사경을 헤메다가

포로되어 겨우 목숨만은 부지하여

고향산천 본지가 너무 오래되었구나

 

겨울 철새들은 매년 한차례 오가는데 

물고기나 새들도 마음대로 다니는데

어인 일이냐 누가 그리 만들었단 말이냐

61년동안 흘린 뜨거운 눈물 누가 닦아주나

이제 백발되어 형제상봉 소원성취 했건만

두고온 처자식 생각에 사골떡국 못 먹겠네.

그곳에 있어도 그립고 떠나 와도 애닯도다.  

 

소년기 나라잃은 20여년 혹한의 삶

6.25 동족 상잔 어둠의 긴긴 세월

피투성이된 삼천리 금수강산에서

허리 두동강 잘린채 반세기 지났건만

언제나 살기좋은 남북 통일의 꿈은

내 생에 실현 할 수있을까 기대 하지만

삼대세습으로 아주 요원하기만 하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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