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의 용사들이시여!

꾸중충한 늦가을 비가 이 마음을 무겁게 짓늘림니다.

벌써 11월의 中旬을 훨씬 넘었네요......

복잡다단한 을미년도 숨 가쁘게 서산으로 넘어 갑니다요.....

나이 감각도 희미한데. 또 한살 먹어야 한담니다. 울적한 이내 심정.이겨내야

지요. 우리 앞선이들. 노년에 자칫하며 우울증에 걸리기 십담니다.

기분풀고. 마음으로 즐겁게(실은 즐거운 겁떼기 없겠지만) 얼마 남지 않은 세월

혜쳐나가야지요. 용사님들. 우리 敎會曆으로는 금주가 금년의 마지막 해이고

                         용인 천주교 묘지

돌아가신 조상들의 넋을 기리는 위령성월(11월)도 지나가고. 다음 週부터

"대림주일" 예수님 탄생을 기념하며, 새해가 시작됨니다. 마음과 몸도 분주한

시기가 돌아왔습니다. 盛年不重來 歲月不待人 (청춘은 다시 오지 않으니 세월은

사람을 기다리지 않는다네 )이라. 우리가 힘차게 혜쳐 나가야지요.

늦가을비에. 화사하던 꽃잎 .진자리 빛 고운 단풍잎이 찬비에 씻기던 날

그토록 그리워하던 임이 먼 길을 떠났습니다 .말 한마디 남김없이 눈물 가득

맺힌 슬픈 눈으로 애절한 그 눈빛을 남기고 떠났습니다. 다시는 내게 돼 돌아오지

못할 길을 빗방울보다 더 많은 한을 뿌리며. 슬픈 눈으로 말없이 떠났습니다.

제 심정 낱아내는 심정 같아 올려 봅니다. 여기 김용임 가수의 경쾌한 리듬의

"아미새" 노래 들으시면서 기분 냅시다요. 환절기 건강 조심하시고. 우리 삶을

자기가 지켜 나가야지요. " 파이팅.....파이팅" 즐겁게 삽시다요.....

                

                               43동기회 회장  김 창 석 올림

                                 
                                                      천진암 성지

                                                          천진암 성지 五人의 聖人묘

                                                                            김용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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